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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기업 HRD에 미친 영향
   작성자 : 관리자 조회 : 166   

 지난 5월 초 연휴 마지막 날을 시점으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적 거리두기로의 전환을 발표하기가 무섭게,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 감염으로 온 나라가 다시 시끄러워졌다.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를 모범적으로 극복한 나라가 되리라는 기대감이 한 순간에 사라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특히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도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에 앞으로의 삶은 기존과는 전혀 다른 관점에서 모든 부분이 변화할 것이다.

 모든 기업이 금번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과 같은 디지털 기반 기술을 활용하여 기존 산업경쟁력을 높였거나,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를 생산하는 기업은 금번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큰 성장을 보였다하지만 HRD는 어떠한가?

국내 대기업 중 코로나19 상황에서 예정된 교육을 제대로 실시하고 있는 기업은 단 한 곳도 없다. 모든 교육이 폐강되거나 무기한 연기되는 상황이다. 그나마 몇몇 교육기관이 줌(Zoom), 스카이프(Skype), 블루진스(Bluejeans) 등을 기반으로 웨비나 형태의 세미나를 개최한 것 빼고는 거의 전무한 상황이다. 과거 디지털 플랫폼을 이야기하고 플립러닝을 강조하던 기업과 컨설팅 업체들은 이번 코로나19 앞에서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에서 HRD부서는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까? 3P(People-Product-Process) 관점에서 설명하고자 한다.

 1. People(인재) ‘리더에 대한 이야기이다. 과거 리더십이 타인에 대한 영향력으로 정의가 되었다면 언택트가 일상화되는 시대 리더가 갖추어야 할 여러 역량 중 성과관리와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두 가지 역량이 가장 중요하게 부각될 것이다. 리더는 부서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내고, 이렇게 모여진 성과는 기업의 지속성장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위해 HRD부서는 기존의 업무지시를 위한 일방향 커뮤니케이션 지시적 소통일 아닌 정확한 아웃풋의 이미지를 그리기 위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정서적 소통이 가능하도록 리더의 커뮤니케이션 역량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2. Product(프로그램) ‘교육과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기업교육의 90% 이상은 집합교육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들어 블랜디드 러닝, 마이크로 러닝, 플립 러닝 등 교육형태가 다변화 되고 있지만 쉽게 바뀔 것 같지는 않다.

 그러면 우리는 지금 무슨 준비를 해야 할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Zoom, Remote Meeting, Skype 등을 활용한 작은 과정이라도 직접 운영해 보는 것이다. 막연하게 해당 프로그램을 활용해 본 것과 이 프로그램으로 실제 세미나를 열거나 강의와 토론을 진행해 보면 많은 인사이트를 가질 수 있다.

 3. Process(진행절차) ‘프로세스 중심이동에 대한 이야기이다. 교육부서의 업무를 매우 단순하게 구분해 보면 PDS(Plan·Do·See)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언택트가 일상이 된다고 생각해 보면 Do보다 ‘Plan’‘See’부분에 더 많이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한 측면에서 지금은 HRD담당자들에게 기존과는 다른 차원의 역할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교육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자유자재로 설계할 수 있는지, 교육체계 수립을 위해 역량모델링·역량설계를 할 수 있는지, 교육과정 결과를 정확하게 뽑아낼 수 있는 설문지를 구성할 수 있는지, 그 결과를 통계적으로 분석하여 유의미한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지 등 기존과는 다른 부분에서의 역량이 요구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생긴 시간적인 여유가 HRD담당자 스스로의 역량을 개발하기에 가장 좋은 타이밍이다.

 모두가 4차 산업혁명 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외치고 있는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는 디지털 환경변화로의 필요성을 몸소 체감하고 있다. 앞으로 기업들은 다가올 디지털 세상에서 경쟁력과 기업 가치향상을 이끌어 내야만 한다. HRD도 예외일 수 없다. 평균 종말의 시대, 우리 스스로가 어느 집단에 속해 있어야 하는지 새로운 변화의 시도가 필요한 때가 되었다.

출처 :  월간 인사관리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재개발팀장 / 김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