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의 지속적인 학습을 토대로 내재화 및 숙련화한 것을 현장에 얼마나 빠르게 적용하느냐가

기업의 전략수행과 성과창출에 핵심 성공요소로 떠 올랐다. 따라서 기업HRD의 새로운 학습체계를

통한 조직의 근원적인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경영과 HRD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의 등장과 관련해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Y세대, 글로벌, 모바일, 소셜 네트워킹 등으로 대변되는 ‘노동력의

변화’와 성과중심, 팀 중심 등을 비롯해 ‘근무현장의 다양성’이 그것이다.

WLP(Workplace Learning & Performance)는 업무수행이 이루어지는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학습이 수행되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근무현장은 단순한 ‘공간’의 개념을 넘어 ‘환경’의 개념으로 접근이 필요하며, 지속적인

성과창출을 위해 구성원 스스로 역량을 진단하고 필요한 역량을 구성원들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학습해나가는 것이 핵심이다.

WLP는 ‘일-학습-성과’ 세 요인을 연결해 일회성이 아닌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공한다.  교육

프로그램 수행에 대한 비용절감을 통한 경제성 확보가 가능하며, 다양한 학습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현장에서 실시간 피드백과 협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보다 큰 학습 효과성을 만들 수

있다. 따라서 WLP는 조직의 성과와 전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강력한학습체계로

작용하며, 그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학습의 일상화, 일상의 학습화를 위해 70:20:10의 학습방식으로 전환이 필요하다. 

70:20:10 룰은 전통적으로 훈련위주의 집합교육, 이러닝 등의 Formal Learning을 통한 학습이

주를 이루었지만, 실제 학습은 일을 하는 과정에서의 업무경험을 통한 70%, 조직 내 멘토나 상호

구성원들 간의 소통을 통해 20%가 이루어지며 오직 10%만이 형식적 학습을 통해 진행됨을

말한다.

디지털 융·복합 환경과 IT의 발전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Learning

Technology가 진화하고 있다.

현장의 적시성을 재고하고 비용 대비 효과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IT기반의 새로운 HRD형 학습

플랫폼은 기업경쟁력 강화에 있어 필수요소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스마트러닝이다. 즉, 스마트 기기 및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학습자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형식학습과 무형식학습을 융합해 수행할 수 있는 상시학습체계를 의미한다.

이는 일터학습의 성과에 큰 영향을 주는 적시성을 비롯하여 개인의 필요와 역량수준을 기반으로

한 개별화, 스스로 학습을 조정할 수 있는 자기주도성, 모든 스마트 디바이스 활용이 가능한 용이성,

저비용 고효율의 비용효과성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

MOOC와 함께 대두되고 있는 모바일 학습과 플립러닝, 그리고 더 나아가 버추얼 러닝 등 첨단

매체를 활용한 학습방법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이를 조직 구성원들에게 실시함으로써 실제 실무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고 효과적인 지식의 전이를

통해 성과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다.

70:20:10의 학습방식이 강조됨에 따라, 현장에서 리더와 구성원이 스스로 학습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는 Informal Learning에 집중하되 나머지 10의 Formal Learning은 더욱 전략화하고,

구체화하며, 휴먼 터치화하는 프로세스로서 HRD와 이벤트의 연결이 중요한 임무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기 위한 HRD의 전략을 다음과 같다.

첫째, ‘파견인력의 현지화’이다,

깊은 이 문화 이해를 통해 빠른 적응과 성과창출을 하기 위해서는 ‘해외파견인력의 현지화’가

필수적이다. 동시에 해외 파견인력의 리더십 역시 중요하다.

둘째, ‘현지 채용인의 자사화’이다.

현지 채용인을 자사화함으로써 가져올 수 있는 큰 장점은 다양성이다.

다양성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현지인의 비율이 증가해야 한다.

셋째, ‘국내인력의 글로벌화’이다.

이를 위해 전사 직원들의 글로벌 역량확보는 필수적이다.

HRD 담당자가 갖추어야 할 기본역량으로 대표적인 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HRD 담당자의 시각과 마인드가 항상 열려있어야 한다.

경영환경의 변화 트렌드를 빠르게 읽어내는 민첩성과 시대적 상황을 인식하고 미래를 통찰할 수

있는 시스템적 사고, 이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개발해 나갈 수 있는 창조력까지 골고루 갖추어야

하며, 특히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어 점차 글로벌화 되는 경영환경에서 국가, 문화를 초월해

모든 구성원의 능력, 통찰력, 아이디어를 존중하고 활용하여 시시각각 변화하는 경영현장 속에서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산업부문 지식은 물론 HRD 업계의 변화와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기 위한 주도적 학습력이

필요하다.

특히, 자신의 직무수행과 관련이 있는 산업부문의 지식과 테크놀로지 리터러시가 강조된다. 이는

모든 테크놀로지를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아는 것으로 최적화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전략적인

접목과 활용이 필요하다.

셋째, 경영현장에서의 성과개선을 위해 필요한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현장의 언어로 대화를 통해 필요한 것을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인관계스킬, 문제를 진단 및

분석하여 교육요구에 맞춘 교육을 적시에 제공할 수 있는 설계 및 컨설팅 역량, 구축된 프로세스

아래 학습자를 촉진시키는 퍼실리테이션 역량이 강조된다.

※ 출처 : 한양대 인재개발원 / 송영수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