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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자료실

우리는 지금 4차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사회 전반적으로 새로운 시스템과 사고를 필요로 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제 과거의 패러다임과 기술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그야말로 상상할 수 없었던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BTS나 오징어게임처럼 우리나라 말로된 노래와 콘텐츠가 유튜브와 넷플릭스를 통해 같은 시간대에 전 세계인들에게 소비되고 큰 공감과 호응을 얻는다는 사실이 단적인 예이다. 이런 환경에서 교육현장에 몸을 담고 있는 우리 역시 변화하는 세상의 패러다임과 사회적 요구를 읽어내고 이를 교육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변화해야 한다.

코로나19 펜데믹을 거치면서 사람들은 비대면을 통한 콘텐츠 소비에서도 한 단계 다른 경험을 하고 있다. 영화 속에서 보았던 상상과도 같은 메타버스 기반 가상현실 세계에서의 학습경험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우리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하며서 나의 이야기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공유되고, 그에 공감하면서 형식적 교육뿐만 아니라 무형식 학습에서의 배움을 경험하고 있으며, 즐거움도 느끼고 있다.

이러한 사회 패러다음 변화와 요구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평생학습이 더욱 중요하고, 조직은 변화를 반영하는 교육을 시행하는 등의 다양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또한, 사회 패러다임 적응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는 기후와 환경변화라는 자원순환 활동을 공동의 목표로 정리해 기후변화라는 거대한 위기에 슬기롭게 대처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그런 측면에서 최근 들어 국내외 기업에서 CEO를 중심으로 각별하게 추진하고 있는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경영과 지방자치단체의 ESG 학습문화 조성 사례를 볼 수 있다. 

ESG경영이란 기업활동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친환경적,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경영방식을 추구한다는 개념이다. 많은 기업이 친환경문제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고, ESG경영을 이뤄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경기도 하남시의 경우에는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평생교육에 ESG개념을 도입했다. 하남시 평생교육 ESG의 한 예를 들면 마을주민과 함께 최근 비대면 소비 등으로 급증한 재활용 폐기물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홍보하기 위해 '같이 더 가치, 한 번 더 재활용' 자원순환 활동 등의 캠페인을 활발하게 진행하며 일상 속 친환경 의식의 확산을 위한 프로젝트 수행과 프로그램 개발에 힘을 쓰고 있다.

이렇듯 급변하는 패러다음과 환경위기에의 대응을 위해 이제 HRD실무자들에겐 기업교육 부문에 ESG 개념을 도입해 안착시키는 역량 발휘가 필요하다.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국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환경문제나 사회문제 개선에 함께 동참하고 노력하는 기업을 힘껏 지지하고 큰 박수를 보내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 출처 : 월간HRD 2021년 12월호 / 글_이복희 백석대학교 평생교육.HRD전공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