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전이–교육의 3각 연결모델 설계 방법
― 교육은 왜 현장에 남지 않는가, 그리고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
교육은 잘 실행되었다.
강사는 훌륭했고, 만족도는 높았다.
그런데, 한 달 후 현장은 그대로다.
“왜 배운 것이 행동으로 전이되지 않을까?”
“왜 교육이 성과로 연결되지 않을까?”
이것은 교육 자체의 문제가 아니다.
‘성과’와 ‘교육’ 사이에 연결된 다리가 없기 때문이다.
바로 그 다리를 만들어주는 것이‘성과–전이–교육(Performance–Transfer–Learning) 3각 연결모델’이다.
교육은 행동으로, 행동은 성과로 연결되어야 한다
많은 교육은 ‘학습’에 집중한다.
하지만 학습이 행동으로 바뀌지 않으면, 그리고 그 행동이 성과로 연결되지 않으면, 교육은 단지 실행했다는 기록으로만 남는다.
교육의 목적은 지식의 전달이 아니라, 실질적 변화의 촉진자가 되어야 한다.
성과–전이–교육 3각 모델의 개요
이 모델은 다음 세 가지 축이 설계–실행–피드백의 루프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본다:
성과(Performance): 조직이 이루고자 하는 전략적 결과
전이(Transfer): 학습한 내용을 현장에서 적용하고 실행하는 과정
교육(Learning): 구성원이 배워야 할 지식, 기술, 태도
이 세 가지를 ‘따로’ 설계하면 효과는 분절되고, ‘함께’ 설계하면 학습은 성과가 된다.
성과–전이–교육 3각 설계 방법 5단계
① 조직의 전략성과를 명확히 진단하라 (Performance Input)
단순한 HRD 요구조사가 아니라, 조직의 성과 지표(P&L, KPI, OKR)를 해석하는 과정부터 시작해야 한다.
예:“고객 만족도 향상”이라는 전략이 있다면 그 하위에서 어떤 구체적 행동 변화가 필요한가?를 규명한다.
② 성과를 위한 행동지표(Behavior Indicators)를 정의하라
교육은 결과보다 행동을 중간목표로 삼아야 한다.
"무엇을 할 줄 아는가?"보다" 무엇을 실제로 하고 있는가?"에 초점을 맞춘다.
예:
-고객 불만 응대 과정에서 고객의 감정을 언어화하는 빈도
-회의 중 의견 제시 건수
-보고서의 구조화 명확성 평가
③ 교육은 그 행동을 유도하도록 ‘전이 중심’으로 설계하라
콘텐츠 중심 교육 → 전이 중심 교육으로 전환
전이 중심 교육이란, 다음을 포함한다.
-실습과 과제의 실전성
-현업 문제 기반 학습(Project-Based Learning)
-행동 실행 계획서(Behavioral Action Plan)
-전이 보조 도구(Transfer Aids)
④ 교육 후 행동을 현장에서 실행하고 피드백받는 구조를 만들라
교육의 절반은 강의장에서 끝나고, 나머지 절반은 현장에서 살아난다.
실행 촉진 장치 예시:
-상급자 전이 코칭 세션
-실습 후 2주 내 실행 보고서 제출
-팀 내 공유 세션
-미션 수행 후 피드백 라운드
⑤ 전이된 행동이 성과로 연결되었는지 추적하라
행동의 빈도, 질적 개선, 영향도를 추적해 조직성과와의 연계성을 수치화 또는 내러티브화해야 한다.
예:
-클레임 발생률 감소
-업무 효율성 향상 시간 측정
-내부 고객 만족도 점수 향상 등
예시: B2B 세일즈 조직 적용 사례
구성 요소 | 내용 |
전략성과 | 신규 계약 전환율 20% 증가 |
전이 행동 | 고객 프레임 분석 → 제안서 맞춤화 역량 |
교육 설계 | 고객 유형별 페르소나 분석, 제안서 리디자인 워크숍 |
실행 촉진 | 2주 내 제안서 리디자인 미션 수행, 상급자 피드백 |
성과 추적 | 전후 미팅 전환율 비교, 고객 피드백 반영률 분석 |
교육은 ‘전략’이며, 전이는 ‘다리’다
성과–전이–교육 모델은 교육을 일회성 이벤트에서 전략적 성장시스템으로 끌어올린다.
성과 없이 교육은 낭비이고,
전이 없이 학습은 망각되고 만다.
그리고 설계 없이 변화는 우연에 머문다.
이제 교육은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대신 이렇게 묻자.
“무엇을 바꾸고 싶은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