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이러닝 코리아(e-Learning Korea 2016)」 가 ‘이러닝, 스마트 세상을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지난 9월 21일부터 23일가지 코엑스에서 열렸다.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강원도
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이러닝산업협회, 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한국교육정보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최신 이러닝 동향과 국내·외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이러닝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국제 박람회이다.
한국이러닝산업협회 임채환 회장은 ‘이러닝의 핵심화두가 스마트러닝에서 에듀테크와
연결성으로 전환이 일어나는 시점이며 제4차 산업혁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기 위해서는
21세기적 교육혁신인 에듀테크는 필수적이다’며 그 동안의 이러닝 관련 경험을 세계와
교류하는데 집중했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세계적으로 정보통신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이러닝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쉽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및 소득계층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여 교육권을 보장하는 수단으로 정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세계적 흐름을 선도하여 이러닝을 기반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차원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닝에 대한 가장 명료한 정의는 마크 로젠버그의 “디지털시대의 지식전달을 위한 이러닝
전략(2001)"에 잘 나타나 있다.
로젠버그는 이러닝을 “지식과 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전달하기 위해
인터넷 기술을 활용하는 것” 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러닝은 교육컨텐츠나 정보를 지속적으로 갱신하고 저장·인출하며 학습자들에게 분배하고
공유하기 위한 정보통신 네트워크 기술에 기반을 둔다. 그로써 이러닝은 전통적인 교육의 범위를
넘어서 더욱 광범위한 학습행위, 지식경영, 수행공학 등을 포괄하며 다양한 분야의 첨단트랜드들이
융화하는 새로운 학습 형태라고 볼 수 있다.
「2016 이러닝 코리아」 에서도 가늠할 수 있듯이 VR, AR 등을 활용한 최신 이러닝은 세계적
추세였고, 각국의 연사들은 MOOC, 플립러닝과 같은 글로벌 이러닝 동향 및 교육의 최신기법을
소개하며 그 실효성을'검증했다. 이처럼 이러닝의 다양한 학습행위는 여러 가지 교육기법과
기술로 기업의 지식경영을 도와 지적 자산으로 만들어 성과향상에도 크게 기여한다.
사실 기업의 핵심 경쟁요인으로 떠오르는 것은 지식이다. 베스트 프렉티스나 혁신적인 개선사례,
그리고 중요한 고객정보 등을 재발리 찾아내고 조직 내에서 공유하는 것이야말로 지식경영이
추구하는 목표라 할 수 있다. 학습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도구로 이해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지식경영과 학습 그리고 수행지원시스템 사이의 경계를 극복해냄으로써 생산성
향상도구로서 이러닝을 바라보는 것이다.
나아가 이를 기반으로 한 학습 관리시스템(LMS)과 컨텐츠 관리시스템(CMS)을 활용, 필요한
시간에 필요한 업무현장에서 디지털화된 지식이나 학습내용을 색인하고 저장하며 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적지원은 더욱 중요한 사항이다.
이와 같이 이러닝은 기업경영의 필수적 요소로 부상했다. 따라서 이제 이러닝산업은 제4차
산업혁명의 한 영역으로 전략적 차원에서 인식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 출처 : 한국이러닝산업협회 / 채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