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러닝은 학습자들의 매우 바쁜 스케줄을 인지하면서, 그들의 교육 니즈에 부응하려는
우리의 노력이 깃든 학습방법이다. 그렇다고 우리가 네 시간짜리 오프라인 수업이나 혹은
30분짜리 이러닝 모듈을 더 이상 안 만든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학습자들 뿐 아니라
우리 스스로도 바쁘다는 사실을, 교육에 쏟아 붓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교육을 한입 크기의 콘텐츠로 제공하는 것이 언제나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사실 이것은
대부분의 경우에 실패할 확률이 적은 매우 성공적일 수 있는 교육 방법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것을 교육 접근법의 레퍼토리에 추가해야 한다.
마이크로러닝은 교육 콘텐츠를 아주 짧은 자료로 전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많은 사람들이
마이크로러닝 자료가 얼마나 짧아야 하는지에 대해 각기 다른 정의를 내린다. 그러나 나는
청중들, 콘텐츠, 그리고 학습목표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많은 경우, 마이크로러닝의
자료는 5분 이상이어서는 안 된다. 5장의 텍스트, 5분짜리 영상, 혹은 중간 사이즈의
인포그래픽이 그 예다.
물론, 전통적인 이러닝 모듈이나 면대면 수업만큼의 깊이를 얻을 수는 없겠지만, 학습자들은
그 순간 혹은 그 주에 필요한 것들을 충분히 얻을 수 있다. 바쁜 날에는 15분보다 5분을 쓰기가
더 쉽고, 사람들에게 딱 5분을 세번 요구하는 것에 대해 그들은 별로 어렵게 느끼지 않는다.
최고수준의 목표는 사람들이 수업이나 모듈을 완료하고 난 후 수행할 수 있기를 원하는 것이다.
그러면 이 목표들을 사람들에게 필요한 구체적인 기술들, 예컨대 중간목표(enabling objective)
로 나눈다. 각각의 마이크로러닝 자료는 하나의 중간목표를 담당한다.
단순히 한 시간짜리 코스를 12개의 5분짜리 덩어리로 나누어, 차례차례 듣게 해서는 안 된다.
대신 중간 목표들을 확실히 규명하고 각각의 목표를 위한 하나의 마이크로모듈을 만들어야만
한다. 이것은 학습을 더욱 활발하게 할 것이다.
중간 목표들이 더 구체적일수록, 그것을 한입 크기로 만들기가 더 쉬울 것이다.
5분 내에 소비할 수 있는 짧은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단순히 하나의 트렌드가 아니다.
이것은 아주 실용적이다. 중간목표에 집중하고 한입 크기로 생각하고, 학습자들이 정말 원하는
것을 제공해라. 그들은 당신에게 매우 고마워할 것이다.
※ 출처 : TD KOREA [2016. 1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