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한만국은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향후 30년간 제1차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 출생) 710만명, 제2 베이비부머 세대(1968~1974년 출생) 604만명,

에코 베이비부머 세대(1979~1985년 출생) 540만명의 퇴직이 연속적으로 이어지고, 출생인구

감소로 인한 신규 노동인력의 유입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노동인력의 고령화와 수명연장에 따른 이들의 사회활동 및 생산인력화를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대한민국 사회의 중요이슈로 부각될 것이다.

이를 원활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직장생활 이전부터인 초·중·고·대학에서부터 인생설계 및 경력관리

개념을 이해하고 진로 및 경력목표를 설정하며 이의 실현에 필요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 즉 경력

목표와 현재 상태의 간격을 파악하고 이 간격을 메꾸기 위한 실행계획과 방법을 터득한 후 필요한

활동을 이행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제 그동안 현장일선에서 다양한 퇴직자들에 대한 전직지원서비스를 제공해온 입장에서 볼 때

눈높이를 자연스럽게 낮추도록 도와주는 것이야 말로 다음 경력목표 달성, 특히 재취업을 성공적

으로 하기 위한 필수준비라 할 수 있다.

현재 개정추진 중인 고령자고용촉진법중 2017년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퇴직자 전직지원

교육을 의무화하는 조항이 제정되면 정부차원에서의 전직지원 정책이 새로이 수립되고, 이에 따라

전직지원서비스 분야는 다시금 활성화될 전망이다.

기업은 신입사원 입사 때부터 단계별 경력개발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개발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및 지원프로그램 도입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경력개발(전직지원) 프로그램의 일반적인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첫째, 퇴직으로 인한 상실감 및 정서적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것이다.

둘째, 변화를 이해하고 적응시키는 것이다.

셋째, 자신감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넷째, 진단 및 평가를 통해 정확히 자기를 이해(진단 : 인성·가치·경력 등) 시키는 것이다.

다섯째, 경력전환 목표를 명확히 설정(생계형·봉사형·웰빙형·도전형)하는 것이다.

여섯째, 경력목표별로 훈련 및 정보를 탐색하는 것이다.

일곱 번째, 합리적으로 경력에 대해 의사결정(재취업·창업·귀농·귀어촌·사회봉사활동 등)하는 것이다.

여덟 번째, 경력목표 달성을 위한 활동전개 및 생산성 점검이다.

아홉 번째, 경력목표 달성 및 지속적인 경력관리 활동이다.

선진국과 비교해 볼 때, 한국기업의 연력관리 수준은 초기단계 수준이며 연령을 도전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장년 근로자의 작업부담이나 근로시간을 줄여주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장년

근로자들의 시각과 기업경영 및 정부정책의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 출처 : ㈜터닝포인트 코리아 / 최정아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