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빠른 속도의 비즈니스 환경은 체험중심적 학습을 통해 습득되는 역량들을
요구한다.
오늘날 기업들이 운영되는 시장환경이 변덕스럽고(Volatile), 불확실하(Uncertain),
복잡하며(Complex), 가끔 애매모호(Ambiguous)하다는 사실(이하 VUCA)을
고려하면, Ungar가 말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강한 개성,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한
감각의 필요성은 더욱 커진다.
VUCA라는 용어를 세부적으로 구분하여 그것들에 대응하는 역량들을 조사하는
과정은 개인의 발전에 있어 체험중심적 교육이 왜 중요한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첫째, 변덕스러움(Volatility)에 대응하는 역량인 회복탄력성이다.
변덕스러운 작업환경에서 변화는 빠르며 끊임없이 일어난다. 높은 성과를 보이는
직원이라도, 변덕스러운 환경이 가져오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는 어렵다.
부정적인 상황에서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는 역량을 가리키는 ‘회복탄력성’은
변덕스러운 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역량중 하나이다.
둘째, 불확실성(Uncertainty)에 대응하는 역량인 적응력이다.
세계가 점점 상호의존적인 경향을 띠면서 작업환경의 예측 불가능성은 점점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인 적응력 혹은 융통성은 리더십의 핵심적인 자질이며,
회복력과 더불어 전통적인 학습구조 속에서는 습득하기 어려운 역량이다.
셋째, 복잡함(Complex)에 대응하는 역량인 간단함이다.
많은 경우 복잡한 상황을 감당하는 방법은 그것을 단순화시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상황을 세분화하여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그 부분들을 해결해 나가라는
것이다.
넷째, 모호함(Ambiguity)에 대응하는 역량인 호기심이다.
호기심은 새로운 환경에 놓인 사람이 상황 자체와 그것을 변화시키는 요인들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질문을 하도록 촉발하고 장려하며, 결과적으로 그들이 사회적
자본을 빨리 축적하는데 기여한다.
신흥시장과 프런티어마켓이 가지는 역동적인 영향력에 대응하는 역량들을
기르기에는, 전통적인 학습환경이나 사내훈련은 역부족이다.
The New Global Citizen이 발표한 것처럼, 몇몇 기업들은 높은 잠재력을 가진
직원들에게 체험 중심적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VUCA 요인이 두드러진 환경에서의
근무를 통한 집중훈련을 시키기 위해 무료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FedEx 와 Dow는 공통적으로 직원들에게 자신들의 일상과는 거의 반대되는
현실 속에서 근무하기를 요구한다. 인터넷이나 전기와 같은 기반시설은 열악하며,
기술적, 인적, 재정적 자원들은 극히 제한된다.
직원들은 이러한 장애물들을 몸소 감당해 내면서 자신의 회복력, 적응력, 상황을
단순화시키는 능력과 호기심을 기른다.
※ 출처 : TD KOREA (2016.06월호)
PYXERA / Amanda MacArthur 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