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6~8일 베이징 국제컨벤션센터에서는 중국국제노인봉사 엑스포(China International Senior Services Expo : CISSE 2015)가 열렸다. CISSE는 노령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감사, 돌봄, 서비스, 성장이라는 주제와 조화로운 사회를 만든다는 목표로 과거 3년간 매우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온 엑스포다.
2000년대 이미 고령화 사회로 들어온 우리나라는 고령화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구수 대비 국민연금 수령자 수와 GDP 대비 국민의료비는 눈에 띄게 증가해 복지예산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좋은 방법의 하나가 평생교육이다. 우리나라 노인인구의 특징은 교육수준이 높고 ICT에 능숙하다는 점이다. 또한 일에 대한 열정도 젊은 사람 못지 않다.
그러므로 노인들의 사화참여를 높여주고 경력개발이나 창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혹은 재교육)을 제공한다면 이들이 적극적으로 제2의 인생을 준비하게 할 수 있다. 이제 복지의 개념이 ‘빵’을 주는 복지에서 ‘빵을 만드는 기술’을 가르쳐 주는 지식복지로 바뀌어야 한다.
노인들의 건강상태나 교육수준이 높아지고 경제적 수준 또한 향상되면서 단순한 여가나 건강에 대한 요구를 넘어서 다양한 학습요구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더구나 눈높이가 달라진 현재의 노인들은 과거 복지관이나 동사무소 등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서비스에 만족하지 않고, 접근성과 강사 및 프로그램의 질이 높은 대학수준의 서비스를 원하고있다.
최근 정부에서도 대학평생교육 활성화 정책을 통해 대학이 노인 맞춤형 프로그램 또는 코스를 개설하는 것을 지원해 노인들이 고등교육체제 안으로 자연스럽게 들어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수한 한국의 노인층은 양질의 대학교육 수준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원하고 있다.
※ 출처 : 월간 HRD [2015.6월호] 한국방송통신대학교 / 총장직무대리 이동국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