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교육은 경영의 엔진이다
― 사람을 통한 가치 창조, 그 본질로 돌아가라
오늘날 수많은 기업이 성과를 외친다.성과를 측정하고, 보상하며, 비교하고, 다시 측정한다.
그러나 정작 묻지 않는다. “우리는 왜 성과를 내야 하는가?”
성과는 결과이지 목적이 아니다.진정한 목적은 고객의 가치 창조이며, 그 목적을 실현하는 유기적 연결고리가 바로 사람이다.
따라서 교육은 선택이 아니라 필연, 경영의 가장 깊은 곳에 놓인 전략적 엔진이어야 한다.
경영의 시작: 목적이 분명한가?
많은 조직이 복잡한 성과지표를 설계하고 정교한 평가시스템을 구축하지만, 정작 그 성과가 무엇을 위한 것인지 스스로 설명하지 못한다.
기업이 지향해야 할 본질은 단 하나,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것”이다.
고객이 누구이며,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에 대한 정직한 질문 없이는 어떤 목표도 방향을 잃는다.
그 결과, 무엇을 할 것인가(doing)에만 집중하고 왜 해야 하는가(meaning)는 비워진 채로 남는다.
시스템, 전략, 조직: 성과를 만드는 경영의 메커니즘
경영은 하나의 흐름이다.
고객의 가치창조라는 목적이 시스템이라는 실행 구조를 통해 실현되며,
경쟁이라는 현실 속에서 전략이 차별성을 확보하고, 그 전략에 따라 조직이 정렬되어야 한다.
● 시스템은 무엇을 만들고 어떻게 팔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구조다.
● 전략은 그 시스템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한 독창적인 해법이다.
● 조직은 전략이 작동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이 모든 것의 출발점이자 귀착점은 결국 다시 고객 가치에 대한 집요한 몰입이다.
목표, 측정, 실행: 경영의 성과를 끌어내는 세 가지 축
1. 목표(Objectives)
목표란 단지 수치가 아니다.미션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성공요소이며, 기업이 제대로 된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나침반이다.
2. 측정지표(Indicators)
측정은 행동을 부른다.좋은 지표는 조직이 ‘중요한 일’에 몰입하게 하고, 그 과정에서 창의성과 집단지성이 발현되게 한다.
3. 실행(Execution)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외부 변화에 흔들릴 수 있다. 기술의 급변, 경쟁자의 등장, 고객 욕구의 변화는 끊임없이 시스템을 무력화시킨다.
따라서 진정한 실행이란, 고객의 가치를 재정의하고 다시 전열을 가다듬는 과정이다.
결국 성과는 사람으로 귀결된다
아무리 훌륭한 전략과 시스템도 사람을 통하지 않고는 움직이지 않는다.
성과는 개인의 역량, 협력, 몰입을 통해 현실화된다.
그러므로 경영의 가장 근원적인 자리는 사람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키우고,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있다.
● 적합한 사람을 채용하고
● 알맞은 자리에 배치하며
● 그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 스스로의 의미를 발견하게 하는 것.
이것이 기업교육이 단순한 스킬 트레이닝이 아니라 경영의 본질에 뿌리내린 철학적 실천이 되어야 하는 이유다.
교육은 경영 그 자체다
지금도 많은 기업이 "성과를 내기 위한 시스템"을 고민한다.
하지만 성과는 결국 올바른 방향, 올바른 목표, 올바른 사람들에서 나온다.
그런 의미에서 기업교육은 더 이상 ‘지원부서의 부수적 역할’이 아니다.
이제는 전략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 유일한 다리이며, 조직 전체를 한 방향으로 이끄는 엔진이다.
경영을 제대로 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먼저,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가 아니라, 왜 가르치는가를 물어야 한다.
그 질문이 있는 곳에서, 교육은 비로소 경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