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변화무쌍한 경영환경에 대해 적절한 반응과 대응이 가능한 인재가
조직에 필요하다. 일례로 세계경제포럼은 이제 조직의 구성원에게는
비판적 사고력, 창의력, 소통과 협업 능력, 복합적 문제해결능력이 가장
필요한 역량이라고 언급했다.
맥킨지의 회장은 한 인터뷰에서 급변하는 세상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아예 피할 수는 없기 때문에 민첩하게 적응하고 회복하는 속도가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밀레니얼세대의 등장, 글로벌 시대의 도래, 인터넷, 모바일, 소셜네트
워킹 등으로 대변되는 노동력의 변화와 성과 중심, 팀 중심, 다양성을
강조하는 근무현장의 변화에 따라 경영환경의 초점이 변해가고 있다.
학습에서의 적응성과 민첩성의 확보는 무엇보다 지속적인 학습을 기반
으로 구축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프로세스로서의 HRD활동이 필수적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첨단기술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브렌디드러닝이
주요하고, 조직이 학습을 촉진하고 구조화하는 방법인 학습 아키텍처에
대한 이해도 필수적이다.
많은 기업들이 경영리더 및 차세대 리더 양성의 일환으로 액션러닝을
도입하고 있다. 실제로 액션러닝은 CEO의 전략과제를 해결하거나 대안을
제시하는 등 경영의 눈높이를 CEO에 맞추고 한 방향으로의 조직력을
강화하고, 경영 리더를 양성하며, 전략과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효과적인 학습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조직을 바라보는 관점이 기계론에서 문화론으로 전환되며 끊임없이
학습하고 민첩하게 대응하는 조직문화가 경쟁력의 필수조건이 되었다.
글로벌 상시 위기 시대에서 기업은 조직구성원들을 한 방향으로 결속
시킬 수 있는 구심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조직 구성원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신념, 즉 공유된 가치를 정립하고 이를 내재화시키는 것이 중요
하기 때문에 조직문화는 곧 기업의 경쟁력이다.
학습과 성과를 동시에 창출하는 현장에 대한 재해석이 필요해 졌다.
WLP(Workplace Learning & Performance)는 업무수행이 이루어지는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학습이 수행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일-학습-
성과’ 세 요인을 연결해 일회성이 아닌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공한다.
교육 프로그램 수행에 대한 비용 절감을 통한 경제성 확보가 가능하며,
다양한 학습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현장에서 실시간 피드백과 협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보다 큰 학습 효과성을 만들 수 있다.
디지털 융·복합 환경과 IT의 발전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에듀테크(마이크로러닝, 빅데이터를 기반으로한 LMS 등)가
진화하고 있다.
특히 축적된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학습 경험의 맞춤형 개인화가
가능해지고, 이를 통한 학습자의 만족도 관리와 지속적인 학습문화 형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HRD 담당자가 갖추어야 할 기본역량은 다음과 같다.
첫째, 무엇보다 시각과 마인드가 항상 열려있어야 한다.
둘째, 산업부문지식은 물론 HRD업계의 변화와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기
위한 주도적 학습력이 필요하다.
셋째, 경영현장에서의 성과 개선을 위해 필요한 역량(대인관계 스킬,
설계 및 컨설팅 할 수 있는 역량, 퍼실리테이션 역량 등)을 갖추어야
한다.
※ 출처 : 월간 HRD / 한국HRD협회 / HRD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