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는 다양한 생각과 문화를 가진 세대가 존재한다. 세대는 기득권과 나이라는 차이로 서로를
구분한다. 기업의 경우 이를 구분해보면 전통세대(60대 이상), 베이비붐 세대(60년대 중반 이전
출생), X세대(60년 중반~70년대 출생), Y세대(밀레니얼 세대, 80년대 생), Z세대(90년대 생) 등
5세대가 있다.
Z세대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한 사람을 표현한다. 소위 ‘진보적인 X세대 부모의 자녀들’로서
자유로운 가치관과 함께 개인주의가 강한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 원주민’이라고 불리는 Z세대의
본격적인 사회진출로 모바일 기기가 주요매체로 부각되며 가치중심적 소비가 확대되는 등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된다.
그렇다면 기업은 왜 지금, Z세대에 주목해야 하는가? 이유는 Z세대가 회사에 들어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1990년대 생 신입사원의 1년 내 조기 퇴사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2017년 한국경총이 조사한
것으로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퇴사 이유의 절반인 49%는 조직과 업무적응 실패였다.
기성세대와
Z세대
간에는 개인이 가진 가치와 문화적 측면에서 공통점보다는 차이점이
많다. 일하는 환경도
전혀 다르다.
근로시간
단축은 회사와 일에 대한 생각과 방식을 바꾸어
놓았다. 세대
간에 회사와 일을 대하는 가치관이 다르고 일하는 환경이 급격히 변했기
때문에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노력을 해야 한다. 90년대
생들과의 공존,
그들에
대한
이해와 소통이 필요한 이유는 기업의 성과창출을 위해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업무몰입’이다. 어떻게
해야
90년대
생들을 업무에 몰입하게 하여 성과창출을 이끌 수 있을까? 첫째,
성장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90년대 생
본인들은 아직 조직에 기여하고 있지 못하다는 현실을 인식하고
지금은 조직에 기여하기 위해 배우고 역량을 쌓아야 할 시기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기성세대들은 90년대 생이
마음에 들지도 않는데 ‘잘
대해주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잘 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둘째,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90년대
생들이 올바르게 일에 몰입하고 자기의 능력을 발휘하여 성과를 창출하도록
해야 한다.
당장에
기업의 성과창출은 X·Y세대의
몫이지만 90년대 생은
미래를 위한 투자이다. 셋째,
성과창출에
대한 믿음과 기대감이 필요하다. 기성세대가 짜 놓은
환경에서 90년대 생들은 단지 ‘부족한
애들’이다.
하지만 20대
젊은이는 어린 애가 아니라 어른이다. 어른으로 대하면 어른다운
행동을 할 것이다.
※ 출처 : 월간 인사관리. 더 밸류즈 가치관경영연구소 / 정진호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