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구성원의 몰입이 중요시되고 있다. 기업에서는 단순한 몰입이 아닌
적극적 몰입과 가치적 몰입을 균형 있게 실행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대응전략이 일하는 방식의 개선과 연계되어 운영되어야 할 것이다.
집중근무시간제, 회의 횟수와 시간 줄이기, 문서 간소화, 보고결재 단순화 등 지금까지
나왔던 똑똑하게 일하기(워크스마트)의 모든 방법론을 적용하고 있다.
기업이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적용하는 워크스마트의 가장 큰 우려점은 직원들이
시급제 아르바이트생으로 전락하는 것이다.
근로시간 단축이 법제화된 급격한 변화의 시기에 적극적 몰입을 위한 일하는 방식의
개선은 중요하다. 하지만 직원들의 마인드가 시급제 아르바이트생이 되면 안된다.
무엇보다 자기가 하는 일의 의미를 알고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일해야 한다. 지시를
받지 않아도 일의 우선순위를 알고 누가 감시하지 않아도 원칙과 기준을 지키면서 일해야
한다.
업무를 하는 동안에는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을 자기의 신념으로 받아들이고
일해야 한다. 일상적 몰입의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것을 다른 표현으로 가치적 몰입이라고
한다.
기업의 성과는 가치적 몰입에 달려있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 최선을 다해 일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시간을 관리하지 말고 성과관리를 하라는 것이다.
회사가 변화관리를 위해 적극적 몰입을 강조하다 보면 직원들은 가치적 몰입을 놓칠 수
있다. 특히 리더가 적극적 몰입만 관리하면 직원들은 가치적 몰입에 관심을 가질 수 없다.
따라서 리더는 적극적 몰입과 가치적 몰입을 균형 있게 이끌어야 한다.
변화된 환경에서 적극적 몰입과 가치적 몰입을 균형 있게 실행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정하고 지키는 것이 시작이다. 명료하게 정한 10개 내외의
규칙을 정해 모든 구성원이 지키게 하라.
적극적 몰입과 가치적 몰입을 통합적으로 적용하는 일하는 방식 개선 3원칙을 제시한다.
첫째, Work Diet이다.
불필요한 업무를 제거하고 시업의 본질에 집중하라. 적극적 몰입에 대한 내용이다.
둘째, Work Value이다.
기업의 미션, 비전과 목표, 핵심가치를 내재화하라. 가치적 몰입에 대한 내용이다.
셋째, Work Rule이다.
적극적 몰입과 가치적 몰입이 균형 있게 실행되도록 그라운드 룰을 정하고 지키게 하라.
이는 회사나 조직장이 정해주지 말고 직원들 스스로 결정해야 실행력이 높고 더 현실적일
가능성이 높다. 공감·참여·합의로 만들어야 효과적이다.
지금까지 많은 조직에 조직문화 활동을 도우며 깨달은 것은 일관성과 지속성이다.
조직문화 활동은 일관성과 지속성이 생명이다. 조직문화를 트렌드처럼 일시적으로 적용
하기에는 기업경영에 너무 치명적이다.
※ 출처 : 월간 인사관리 / 더밸류즈 가치관경영연구소 / 정진호 소장